2022년 9월 7일 파월 미연준의장 기자회견 요약(#미국 금리인상 #미국 긴축정책 #원달러상승)

2022. 9. 9. 23:46주식이야기


미국시간 기준 9월 7일에 FOMC전 미국연방준비위원회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경제가  리세션으로 진입하는 시점에서 파월의 기자회견은 미국금리인상 및  QT, 시장에 대한 태도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오늘 이 글에서 파월의장이 말한 것들에 대한 요약본을 포스팅하고, 미국 경제에 관한 짤막한 식견에 대해 얘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월 Kato 컨퍼런스 요약


1. 코로나가 없이는 그렇게 커다란 인플레이션을 보지는 않았을꺼다. 왜냐하면 판데믹이 사람들을 서비스와 재화에서 벗어나게 만들었고 그리고 나중에 공급을 압박하기 시작하면서 또한 노동공급을 줄였으며 덕분에 커다란 인플레이션을 가져오게 되었다.

2. 내 생각에 우리는 명확한 증거가 나올때까지는 계속해서 금리를 올려야 될것 같다.

3. 인플레이션이 길어질 수록 기대플레이션이 커질수록 인플레이션이 당연해질수록 결국 우리가 짊어져야하는 리스크와 내야될 가치는 더 커질꺼다.

4. 우리는 정책과는 무관하게 정치인들과는 무관하게 우리는 두가지 임무에만 중립적으로 집중하도록 하겠다.

5. 역사적으로 보면 빠르게 시작하는것은 좋지만 좀더 빠르게 완화하는것은 좋지 않다는 선례가 있다.

6. 기대플레이션이 장기적으로는 2%에 안착되어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높은 수준이다. 이 단기적인 기대플레이션도 우리가 피하고 싶은 부분이다.

7. 노동수요가 여전히 굉장히 강하다. 분명 노동공급이 지속적으로 부족하다는게 증명이 되면 기대플레이션에 기여를 할꺼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가 할일은 긴축적인 영역으로 들어가 실업률을 높여 임금 상승을 막아 좀더 지속 가능한 임금 상승률을 만드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8. 화폐 총액 - 인플레이션의 관계는 예전과는 다르게 굉장히 복잡하고 안정적이지 않다. 화폐총액의 상승이 곧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9. 우리가 명목수입 타겟팅에 대해서 생각은 해봤지만 맞는 방식이 아닌것 같아 포기했다. 이걸 대중들한테 이해시키기는 너무 어려운 부분이라... 음...

10. 우리가 굳이 실업안정이란 목표를 연준의 두가지 목적에서 뺄 이유를 찾지는 못하겠다. 굳이 화폐관련된 부분이 아니다러다 실업을 안정시킬수 있는 방식은 분명 존재하고 이 두가지가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좀 어려운 상황이지만.

11. 나는 대차대조표 축소나 완화에 관해서 언제든지 경제의 상황에 따라 조정할 의지가 있고. 지금은 확실히 대차대조표가 경제에 비해서 큰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축소하고 있는거다.

12. 연준코인에 관해서는 정확하게 정해진게 없다.

13. 스테이블 코인은 분명 경제 시스템에 이바지 하는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근데... 그렇기 때문에 더 규제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14. 만약 어떤것이 돈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고 화폐로써 쓰인다면 투명하게 쓰여야 하며 그리고 제대로된 규제를 받아야된다고 생각한다.

15. 그러나 만약 어떤 코인이 제대로된 자산으로 백업이 안되어 있다면 그것은 화폐로써 쓰일 수 없다. 공공의 목적에 도움이 안된다.

16. 우리의 지금의 실질정책은 지속 불가능하다. 계속 돈 뿌리는게 가능한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대차대조표 축소를 통해 조절하고 있는거다.

17. 우리는 항상 공식에 의해서 우리 정책을 결정하지 않는다. 물리학과는 다르게 화폐는 공식에 의해서 움직이지 않는다. 그 유명한 테일러 룰도 하나의 지표로 쓸뿐이지 우리는 항상 불확실성 높은 경제상태에서 결정을 내린다.

18. 그리고 우리는 젊은 학자들이 경제가 항상 이론이 변할수 있음을 인지하고 새로운 것들을 받아 들일수 있었으면 좋겠다.





위에서  요약한 컨퍼런스에 대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다시 정리하면,

1. 사람의 욕망은 인플레 야기 요인 중 하나

-  너네 욕망에 따라 움직여주지 않을 것. 집값 잡을테니 집사지마라(저번 폼씨때도 언급한 내용이죠)

2. 잭슨홀에서 짧고 굵게 경고했다.

- 무조건 우리는 인플레부터 잡는다. 중간선거고 뭐고 신경 안쓰고 인플레 잡을게. 즉, 자이언트스탭 및 QT, 대차대조표도 파월 테이블 위에 있다고 봐도 무방. 실제로도 언급한 내용임.

3. 저번 CPI 수치는 꽤 괜찮았지만 만족 하지 않음.

- 아직도 배고프다 우린. 계속 간다. 2% 고정 인플레가 중요하다. 우리는 무조건 인플레만 잡는다.


4. 시장과 경제에 따라서 언제든지 QT,금리인상 계획은 변경 가능하다

- 시장 롱 포지션들을 이번 연설에서 너희를 줘패진 않을거고,  우직하게 계속 들고가라는 걸로 보임.

5. 물가안정과 실업률은 중요, 이 둘은 공존이 가능

- 우리는 이거 두개 제일 중요, 이거 두개 살리기 위해 뭐든지 한다. 과거를 보면 희생이 있어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곧 힘든 여정이 시작 될거야. 계속 경고하고있는대로 시장 인플래해소를 위해 QT도 하고 금리인상도 할거야. 그러나 여러가지 뒷받침이 된다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파월은 70~80년대 폴볼커만큼까진 아니더라도 금리인상과 QT 시행을 통해서 시장에 많이 풀린 유동성으로 인한 고인플래를 막고, 그와 동시에 미국 경제 연착륙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봅니다. 또한,  미국의 인플래를 어떻게든 신흥국으로 전가를 해서 미국의 인플래를 해소 하려는 것처럼 보입니다. 원달러환율이 계속 오르는 것도 이에 대한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유럽도 이걸 알고있는건지 파월기자회견을 하면서 EU의 저금리정책을 깨고 75BPS라는 빅스탭을 여러번 시행하겠다고 언급하는 거로 보았을때 신흥국들의 인플래 문제가 더 심각해 질듯으로 보입니다. 한국도 이에 대한 대비가 더 필요할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미국주식 위주로 투자하는 저로서는 인플래가 연말까지 잡히는 추세가 보이면 내년이나 내후년부터 금리인하도 생각해볼 수 있기때문에 내후년을 대비해 지금 주가가 하락해있는 기술주 위주로 저점매수를 꾸준히 하거나, 인플래 주 원인인 원자재를 내년까지 들고 가는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후자의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파월 기자회견의 중요내용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힘든 시기이지만, 전략을 잘짜서 손실을 최소화하고 내후년까지 바라보는 롱텀뷰를 가졌으면 좋겠네요.